책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김연수
비꼽녀
2023. 5. 3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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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동안에도 나를 기억한 한 사람에 대해서 말이야.
그렇다면 그 기억은 나에게, 내 인생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우리가 누군가를 기억하려고 애쓸 때, 이 우주는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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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을 부르거나 누군가를 기억하는 일은 내게 더 행복을 준다.
내가 불리거나 기억되기 보다는 누구를 떠올리는 게 더 기분이 좋다.
그냥 사랑하고 애정하는 마음을 넘어서 이타적인 마음, 긍휼한 마음으로 누구를 부르고 기억하고 싶다.
2.
아주 어려서부터 늘 이 마음을 품었는데 왜 내게 계속 이런 마음이 있을까?
천지가 요동칠 정도는 아니어도 획기적인 일로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누군가를 변화시키거나 세상에 이로운 일(?)을 가져다 주는 사건은 도대체 언제 일어나는걸까?
언제까지 마음만 품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