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나가버린 아카시아 향기 독립하게 전, 집 근처 도서관에 갈 때면 아카시아 향기가 물씬 나는 게 무척 행복했다. 향기로운 이 향이 무엇인지 이리저리 찾다 아카시아 나무인 걸 알게 됐고 그 후에 하하의 아카시아 라는 노래도 왜이렇게 좋은지 듣고 듣다가 가사도 몽땅 외울 지경이 됐다. 그렇게 행복한 아카시아 향이 작년부터 다시 생각나서 (실은 향은 기억은 안나지만 아카시아 향이 좋았다는 기억이 나서) 동네 아카시아 명소를 물었다. 송내공원에 초입부터 아카시아 향에 취한다기에 여름이 오기 전 얼른 다녀와야지 했던 게 작년 봄. 그리고 오늘, 또 한 번 생각나서 주말 이른 아침 일어나 도서관 가기 전 공원을 먼저 향했는데 걱정스럽게도 향이 안난다. 언제쯤 향이 나려나 느긋느긋 걸어 공원을 걸어도 향이 안난다. 한참을 돌다 정자에서 쉬고..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김연수 ‘나는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동안에도 나를 기억한 한 사람에 대해서 말이야. 그렇다면 그 기억은 나에게, 내 인생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우리가 누군가를 기억하려고 애쓸 때, 이 우주는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까?’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 1. 이름을 부르거나 누군가를 기억하는 일은 내게 더 행복을 준다. 내가 불리거나 기억되기 보다는 누구를 떠올리는 게 더 기분이 좋다. 그냥 사랑하고 애정하는 마음을 넘어서 이타적인 마음, 긍휼한 마음으로 누구를 부르고 기억하고 싶다. 2. 아주 어려서부터 늘 이 마음을 품었는데 왜 내게 계속 이런 마음이 있을까? 천지가 요동칠 정도는 아니어도 획기적인 일로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 대칭 느낌 멋쟁이 자전거 22.09.26 동네 산책 중 꿈속에서 한 편 영화가 되어 22.09.23 금 출애급 운 좋게 살아남은 그 녀석을 너라 생각하고 되돌아 취하지 말고 돌아가자 꿈속에서 한 편 영화가 되어 펼쳐지자 -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문학과지성사, 이성복) 다시 태어나야만 아니면 다시 태어나도 이루지 못할수도. 그러니 꿈만 꾸고 영화로 남겨둘 것. 리코 gr3x 사진일기 #7 나른나른 낚시터 22.09.17 강화 고구저수지 낚시터 리코 gr3x 사진일기 #6 강화 교동도 연꽃 강화 교동도 고군저수지에 핀 연꽃. 저수지 냄새는 좋지 않은데 그 곳에서 이렇게 예쁘게 피다니. 22.09.17 리코 gr3x 리코 gr3x 사진일기 #5 터미널 풍경 흑백으로 담은 인천터미널 모습 22.08.27 리코 gr3x 사진일기 #4 강화도 풍물시장 콩국수 냠냠 22.07.23 리코 gr3x 강화도 풍물시장 2층 콩국수집. 내 입맛에 딱 좋은 삼삼한 맛. 콩국수는 국수보다 국물을 마셔야한다는데 국물 조금 남겼네. 이전 1 2 3 4 다음